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기의 시간을 안다는 것

다윗의 현실은 처절하다. 사울을 피해 겨우 숨어있는 중에 블레셋이라니. 도대체 하나님은 무얼 하시는가? 언제 왕이 되고, 언제 응답을 누리는가? 자신의 시간으로만 본다면 다윗은 위태롭다. 그의 시간은 촉박하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시간을 내어드린다. 정당하고 합당함에도 그는 하나님께 묻는다. 하나님이 시간의 주인이요, 때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내 열심으로 왕이 되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인생이요, 시간이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산다. 하나님의 때를 순종으로 받는다. 그 결과가 “구원”이다(5).

자신의 시간을 안다는 것은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을 믿는 것이다. 하늘의 시간을 다 알 수 없으나 우리는 믿는다. 믿어 순종하고 끝내 하늘의 때를 맞이한다. 이를 섭리라 한다. 성도는 오롯이 섭리로만 산다. 하늘의 때로 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