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CHURCH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 vs 섭리> 운 vs 섭리 창업가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내부요인이다. 외부요인은 창업자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부요인은 예측하고 예측이 들어맞길 기대야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창업가는 내부요인에 초점을 맞추며 외부요인과 일치하는 시점을 준비해야 한다. -운은 준비된 자만이 가져간다. 중 --- 1. 재수없는 인생. 만 44년을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한 적절한 한 문장이다. 나는 도대체 재수가 없다. 어렸을 때 주일학교에서 가장 싫었던 것은 보물찾기였다. 한 번도, 단 한 번도 나는 그 하얀 쪽지를 찾아낸 적이 없었다. 시대가 변해 보물찾기가 시들해지더니, 새로운 행운형태, 일명 뽑기 -추첨을 하기 시작했다. 문학의 밤 순서지 맨 마지막 장에 적힌 숫자를 보며 간절히 사회자를 바라보.. 더보기 공포마케팅 그러면서 목회자를 신성화하는 것들, 출애굽의 모세에게 대항했던 미라암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종에 대한 조건 없는 복종과 뒤에서라도 목사님에 대해서 욕하면 하나님께서 다 알게 하시고 벌을 받는다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이하 생략) - 에 첨부된 성도 간증문 중 한 대목 --- --- 1. 내 나라 한국은 좋은 곳이다. 북쪽 휴전선 가까이에 있는 이곳에도 경의중앙선이 연결되어 있어, 월롱역에서 홍대입구까지 전철 시간으로만 약 1시간이 안 된다. 교통이 너무 좋다. 도로망 또한 역대급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언제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쏘카로 서울을 오갈 때마다 이 도로는 꼭 나를 위해 깔아놓은 시온의 대로 같게만 느껴진다. 쏘카는 또 어떤가? 렌트카가 이렇게 편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 좋.. 더보기 낭중지추 꼭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최고인 것처럼 등장하기만 해도 똑같은 효과를 낸다. -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잭 내셔 --- 1. 한 때는 가장 위로가 됐으나 지금은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 사자성어 중에 '낭중지추'가 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이 말은 뛰어난 사람은 어디서나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다는 이 말뜻이 나는 참 좋았다. 순수하게는 신앙적으로,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시고 보고 계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사회적으로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처럼, 누군가는 나를 알아봐 줄 것이란 희망사항이기도 했다. 나 스스로가 떳떳하게 실력을 쌓다보면 말이다. 이런 마음으로 참 열심히도 살았다. 2. 그러나 사회는 냉혹했다. 조금 잘난 그 정도의 사람은 널렸고, 개천에.. 더보기 도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해 본 일이 아닐까. 뭐든 해본 사람이 잘하고 낯선 것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 처음부터 편안하게 시작한 일도 있겠지만, 뭔가 두렵고 서툴렀던 시작도 있을 것이다. - [상처 하나, 문장 하나] 중, 정유나 "안전지대를 넓히자" --- 1. 낯설었다. 내 나라에서 내가 사용하는 말로, 그러니까 내가 알아듣고 말하고, 말 너머의 의도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 익숙한 말로 거절을 당하는 기분은 낯설었다. 남의 나라에서는 말의 의도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았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내 나라에서는 아니었다. 반복된 거절은 마음을 차갑게 하고 웅크리게 만들었다. 예배 장소를 찾는 일은 마음을 어렵게 하는 일이었다. 2. 그래도 이 거절이 익숙했던 것은 그동안 많이 겪었기 때문이.. 더보기 처음처럼 강의자로서 내가 하는 강의와 학습자로서 내가 원하는 강의 사이에 갭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변화를 위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나는 요즘도 계속해서 교육생이 되어보는 경험을 한다. 학습자가 되어보는 경험이 강의자로서 나를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 , 김지영 --- --- 1. 아빠, 다음 주에는 좀 더 볼 거리를 많이 해주면 좋겠어. 지난 주일이었다.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 중에 아들이 불쑥 말을 꺼냈다. 무슨 말인지 대번에 짐작이 갔다. 우리 교회는 5살인 줄 알았던 4살 막내부터 마흔 다섯의 꽃중년인 나까지, 함께 예배하는 회중의 연령대 차가 매우 크다. 맨 앞 줄에는 11살 아들과 7살 이산이, 8살 딸의 자리인데, 가장 열렬한 예배자들이다. 그럼에도 내 고민은 늘 이렇다... 더보기 함께 멀티플랙스 같은 교회. 서둘러 아이의 짐을 챙겨나와 교회를 들어서면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다. 효율이라는 명분으로 교회는 너무 쉽게 가족을 나누고 분리시킨다. 문제는 그렇게 했음에도 점점 더 비효율의 결과만 나왔다는 점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교회는 자녀들을 놓치고 늙어갔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디가 걸림돌일까. 성경에는 주일학교가 나오지 않는다. 모세가 율법을 낭독할 때도 자녀들은 가족과 함께였으며, 아이들에게는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제사를 할 때도 당연하게 아이들은 그 자리를 지켰다. 예수님은 아이와 같아져야 한다고 하시면서 정작 아이들을 멀리 떼어놓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 주님 가까이에, 바로 그 자리에 아이가 있었다. 주께서 손 내밀어 잡을 수 있는 가까이에 아이가 있었다... 더보기 잡감 조심하라고, 네가 나를 필요하다 느끼는 마지막 날까지 나는 살아 있어야 한다고.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는 내가 필요하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에 대한 네 마음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불리건 그게 내가 너에게 느끼는 감정과는 다를 것이다. 나는 누군가의 자식으로 45년을 살았고 누군가의 아버지로 아홉 달을 살았을 뿐이지만, 그 아홉 달 만에 둘의 차이를 깨달았다. 너로 인해 그것을 알게 됐으니, 그것으로 네가 나를 위해 할 일은 끝났다. 사랑은 내가 할 테니 너는 나를 사용하렴.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었지. 그래서 내 어머니는 두 사람 몫을 하느라 죽지도 못했어. 너의 할머니처럼, 나는 조심할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각오할 것이다. 빗방울조차도 두려워할 것이다. 그러므로 .. 더보기 돌아갈 귀 언어에 대한 환멸이 심해질 때마다 약을 구하듯 되돌아가는 책들이 몇 권 있다. 최근에 의지하고 있는 것은 손재준 선생이 옮긴 릴케의 시선집 [두이노의 비가]다. - 인생의 역사 중. 신형철 --- 1. 목사의 세계에서 종종 오가는 말 중에 “3년 설교하면 할 말이 없고 5년 설교하면 했던 말을 반복하더라” 한다. (매우 존경하며 그리운) 할부지 목사님의 고르바초프 일화는 하도 들어서 외운다. 코카콜라 사장과의 일화도 그렇다. 그래도 지겹지 않고 정겨웠던 것은 할부지께서 살아오신 날들이 그 말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은 곧 할부지의 인생이다. 2. 말이 겉돌 때가 있다. 나는 강조라고 의미를 두지만 너에게는 했던 말 또하는 잔소리가 되어버릴 때. 이때를 스스로 아는 사람은 복되다. 복되지 못해서 잔소..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