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다니는 사람이 가장 교인답게 보일 곳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 바깥, 울타리 너머다. 교회 안에서의 태도와 말투, 노래가 교회 바깥에서도 같아야 한다. 울타리 안에서 온갖 포장을 한들, 바깥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인가. 여러 집회를 하고 콘서트같은 찬양팀을 세워 우리끼리 즐거워 해도 바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모두 허상일 뿐이다.
핍박 받은 성도들은 도망가야 했다. 즐거운 걸음이 아니었으며 좋은 일은 더욱이 아니었다. 아픈 일이었고 절박한 싱황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가는 곳마다 같았다.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바깥에서나 똑같이, 그들은 예수를 말했다. 예수를 전했고 기도했으며, 십자가를 고백했다. 도망간 것인가, 전도여행을 간 것인가?
거인. 다르지 않은 그 항상성이 처음 교회 성도들의 권세였다. 울타리 바깥에서 달라져야 할 이유가 없다.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여 진격. 전진. 이 믿음이 오늘 나에게 주신 믿음이다. 같은 믿음이다. 같은 복음이다.
10.16 주일스케치 <진격의 거인 - 울타리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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